Erik Larson’s ‘Dead Wake,’ About the Lusitania - NYTimes.com
물론 세계는 독일군의 잔혹함에 경악을 하고 확전의 계기가 되었습니다. 특히나 미국의 참전을 부추기는데 큰 공을 했다고 여겨지죠.
문제는 여기에는 이상한 일이 많다는 것입니다. 유보트가 판을 치고 있는 것을 알면서 호위함이 없었을까? 어뢰피격 이후 배에 있었던 두번째 폭발은 무엇이였을까? 구조선은 왜 갑자기 되돌아갔을까? 해군지도자였던 처칠은 왜 마치 기다렸다는 듯한 반응을 보였을까?
John Shuley & Company/Library of Congress Prints and Photographs Division
만약에 처칠이 루시타냐호가 공격을 당할 것을 알고서도 미국을 끌어들이기 위해 희생시킨 것이라면 정말 섬뜩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승리를 위해 자국 시민을 사실상 죽인 것이니까요.
하지만 불행한 것은 이런 조작이 예외적인 일이 아니라는데 있습니다. 있지도 않았던 북베트남의 공격을 조작해 베트남전을 일으킨 미국의 통킨만 사건도 그렇고 천안함 침몰로 종북열풍을 일으킨 한국의 예도 비슷한 경우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이런 일은 계속 일어날 것입니다. 정치가 바로 서지 못하면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