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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난) 재밌어/볼만 해/그냥 그래
하지만 결정적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우리 모두 처절한 비극에서 무서울 정도로 가깝게 살아간다는 점입니다. 말 한마디, 손짓 하나로 평범한 일상에서 지옥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오대수도 생각나네요...)
사실 그 점은 잘 만들어진 범죄 드라마의 필수 요소일겁니다. 세상에 나쁜 사람이 어디 있나요. 대부분은 좋은 사람이지만 나쁜 짓을 하는 거죠. 평범한 사람이 영웅적 행동 하나로 영웅이 되듯이요. 그래서 좋은 드라마는 그 착하고 선량한 사람이 끔찍한 범죄를 저지르는 상황을 극적으로 보여줍니다. 그러면서 묻죠. "너도 그런 적 있지 않니? 까딱하면 저런 일 저지를뻔 했잖아?"
그래서 좋은 범죄 드라마를 보면 끝나도 마음이 착찹해지죠. 찔리기도 하고요. 일상에 감사한 마음도 듭니다. 착하게 살자 하는 다짐도 하게되죠.
이런 싸해지는 마음이 극도로 드는게 이 두 드라마입니다. 자식이 있는 부모라면 그 마음이 더해지는 것도요. 특히 후자는 마지막 회를 보면서 감정의 롤러코스터를 경험하게 될 겁니다. 가슴이 팍팍해진다고 해야할까요.
Safe는 한 시리즈로 깔끔하게 끝나고 Marcella는 시즌 1, 2가 나왔고 3도 나올 예정입니다. 이 중 여기서 살펴 본 Marcella 시즌 2가 제일 나은 듯 합니다. 아뇨. 강추입니다. 너무 많은 일이 일어나서 좀 산만한 느낌도 들지만요. 시즌3은 완전히 다른 드라마가 될 듯해서 좀 아쉽기도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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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봐/(난) 재밌어/볼만 해/그냥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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