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신선한 드라마를 봤습니다, <The Sinner>. 보통 범죄 드라마는 누가 범인이냐를 놓고 이야기가 펼쳐지죠. 이 드라마에서는 전혀 아닙니다. 첫회, 시작하자마자 누가 범인인지 다 까발립니다. 전혀 여지가 없죠. 시청자 뿐 아니라, 극중에서도 비슷합니다. 살인은 강가 공원에서 사람들이 보는 대낮에 일어납니다. 범인도 자기가 했음을 곧 인정하고요.
문제는 범인도 동기를 모른다는 것이죠. 평범한 그녀는 다른 사람들처럼 가족들과 수영하러 와서, 아들에게 사과를 깍아주던 채로 갑자기 그 과도로 사람을 죽입니다. 왜?
제목과 첫회에서 곧 들어나듯 종교가 한 몫을 했겠다 싶은 느낌도 들죠. 하지만 충분하지 못합니다. 궁금하죠. 끝까지 볼 수 밖에 없습니다.
한 시즌으로 끝나는 형태고 이야기의 전개도 빠릅니다. 너무 산만하지도 않아서 즐기기에 딱입니다. 여자 주인공 Jessica Biel는 좀 낯설더군요. 그런데 어쩜 그렇게 연기를 잘 하던지! 알고보니 이 쇼의 제작자이기도!! 저스틴 비버의 아내이기도 합니다.
남자 주인공도 참 특이합니다. 결혼의 괴로움과 이를 달래는 방법이 참 ... 독특하죠. 감정이 얼굴에 잘 들어나는 좋은 연기도 인상적입니다.
시즌 2가 방송을 막 시작했으니 어디 뜰러면 한참 기다려야 할듯 합니다 ㅜㅜ
꼭 봐/(난) 재밌어/볼만 해/그냥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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