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dyguard는 영국 BBC의 2018년 울트라 초대형 흥행작이였습니다.
전쟁, 전쟁으로 파괴된 개인, 전쟁으로 파괴된 사회.
정부 안의 암투와 범죄조직의 어두운 손길.
테러의 위협. 어떻게 대처해야하는가.
사랑이 할 수 있는 것, 가정이 할 수 있는 것.
이 모든 것이 불과 6회에 불과한 시리즈에 깔끔하게 담겨 있습니다. 여기에 주요 인물들의 강렬한 감정이 절제된듯 아닌듯 잘 들어나서 흥미를 더하죠. 특히 내무부장관(?)의 격하고, 혼란스런 감정을 잘 소화한 Keeley Hawes 에게 큰 박수를 보내고 싶습니다. 흔히 갖는 남성/여성상을 되돌아보게하는 것은 보너스.
꼭 봐/(난) 재밌어/볼만 해/그냥 그래
Perfume 독일 작품을 봤습니다.
근데 어휴 이건 어두워도 너무 어두워... 시종일관, 첨부터 끝까지, 틈도 없이 어두워.
눈을 자극할 요소가 꽤 있지만 그 어두움에 묻혀버리고 맙니다. 사랑도 어둠에 묻힌다고 해야할까.
영상도 그 어두움을 짙게, 잘 찍었고요.
"사랑을 받고 싶어하는 욕망은 누구나 있다"라는 말이 자주 등장합니다. 주요 인물 모두가 그 욕망을 채우기위해 난리죠. 하지만 욕망도, 욕망의 채워짐도 향수처럼 일시적일 뿐이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그런 면에서 마지막은 충격적입니다. 반전, 의외의 범인, 그런게 아닌 ... 그냥 충격.
꼭 봐/(난) 재밌어/볼만 해/그냥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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