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y>
영국ITV의 2019년 작품을 소개합니다. 해변가 아름다운 마을에 쌍둥이 남매가 사라지면서 드라마가 시작합니다. 음 사실 시작은 남녀가 술집에서 우연히 만나 짧은 만남을 가지면서죠. 그 남녀가 형사와 피해자 아버지로 다시 만나며 이야기가 꼬기기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이 두 가정의 비밀이 하나 둘 들어나죠. 하지만 이 비밀이라는게 뭐 거대한게 아니고 누구나 살면서 맞이할 수 있는 것들입니다. 특히나 등장인물과 비슷한 나이또래를 가진 부모(필자를 포함) 누구라도 충분히 공감할 것들이죠. 물론 실종과 사망은 부모들이 가질 최악의 악몽이긴 합니다.
그 비밀들이 평범한 것들이어서 보는 내내 공감이 갔고 그만큼 안타깝고 괴로왔습니다. 평범해 보이는 십대들의 삶을 보며 나도 참 힘들게 보냈구나 싶었습니다. 부모가 된지 오래고 부모의 입장에서 세상을 보며 청소년때 얼마나 힘들었는지, 괴로왔는지 우리는 너무 쉽게 잊는게 아닌가 합니다. 일상의 고마움을 돌이켜보게 되는 드라마였습니다.
그렇다고 마냥 평범하지 않습니다. 스토리도 탄탄하고, 배경도 아름답습니다. 연기도 뛰어나고요. 특히 형사의 딸역을 한 Imogen King은 아직은 위키피디아 페이지에 아무 내용도 없는 어리고 무명의 배우이지만 곧 어느 큰 영화에서 보리라 확신합니다. 연기도 안정적이고 저음 목소리가 꽤 특색있고 매력적입니다.
시즌 2도 곧 촬영한다니 기대가 되네요.
내 추천: 꼭 봐*** -- 재밌어 -- 볼만 해 -- 그냥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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